#20210407 아이 하원 길에 우연하게 방문한 알뜨르 비행장 주차장에 들어서니 멋진 배경 뒤에 소녀상이 눈에 들어와 아이와 함께 산책을 시작했습니다. 산책 중 발견한 추모비와 안내 표지판을 읽고 나서 4.3 사건 섯알 오름 학살 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쁜 풍경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역사 있다는 걸 알았네요 알뜨르 비행장에 이름인 알뜨르 란 아래 들판이라는 예쁜 뜻을 가진 곳이라는데 예쁜 이름 뒤로 아픔을 간직한 곳 걷는 내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곳입니다. 내가 정착하게 된 이곳을 풍경만 즐길 게 아닌 제주 역사도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네요 ~~